
정뱅이n김은정
투둑투둑투둑
빗소리 가득한 택시에서
네가 떠올라
미처 다 흘러내리지 못한
빗방울이 남긴 점묘화 속에서
네가 보여
이렇게 그리운 건 사랑일까
너를 사랑했던 내가 그리운걸까
이어 택시가 멈추고
현실에 발을 내려
더이상 그립지 않아
#비오는날택시 #그리움 #다짐
너부리n이상미
부러운 사람이 생겼다.
나대로 사는 게 좋을 뿐인, 늘어날 대로 늘어난 고무줄마냥 느슨한 사람인 나에게 저렇게 살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전국을 돌아다니는 정력과 매일 저녁 소주 1병을 마신다는 체력.
이 순간 내가 부러운 사람은 송해 선생님. 그래 그분이시다.
송해 선생님이 머릿속에 떠오른 그 순간 그저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코끝에 싸한 알콜의 향기가 스쳐가는것 같았다.
지금 내게 뭐가 부족한 건지 너무 빤히 보이는것만 같아 적잖이 창피하다.
결혼도 안 한 처자의 장래희망 비슷한 것이 정력과 알콜이 넘치는 아저씨라니.
나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만 같아서 신이 난다
달리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한 바퀴 더 돌 수 있을 거 같다.
#장래희망 #1병장수 #아침달리기의목표 #정력과알콜 #욕망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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