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뱅이n김은정
화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인 일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억울하고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분노에 휘둘렸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여기서 멈추는 게 나를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 견디지 못하고 표현한다면 사회화되지 못한 어른으로 보인다는 생각도 있었다. 분노에 부정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분노가 치밀면 입을 앙 다물었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앙 다문 입술 안으로 삼킨 분노가 나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화 내봐야 어차피 바뀌지 않아.' 되뇌던 말은 점차 삶을 무의미하게 했으며, 사람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른 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표류하게 되었다. 이런 무기력의 늪에서 겨우 나올 수 있었던 건 이 조언 덕분이었다.
"분노라는 감정 하나만 선택해 누를 수는 없어요. 지금 당신은, 감정 전체를 억압하고 있는 거예요. 그 안의 의욕까지도..“
#부정적인감정은없다 #분노 #무기력한
| 92번 명화 × 함께쓰는 밤 (0) | 2021.05.28 |
|---|---|
| 91번 명화 × 함께쓰는 밤 (0) | 2021.05.28 |
| 88번 명화 × 함께쓰는 밤 (0) | 2021.05.28 |
| 87번 명화 × 함께쓰는 밤 (0) | 2021.05.28 |
| 85번 명화 × 함께쓰는 밤 (0) | 2021.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