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비n장은비
행복해할 당신을 상상하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한다는건 무척이나 설레는 일이야. 그사람이 받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할거 생각하면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지거든. 요즘 그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 날씨가 우중충하니까, 오늘은 왠지 그러고 싶으니까 등등 이유는 정말 다양한거지. 한번 선물하고 나서 그사람의 얼굴을 보면, 돈도 안아깝고, 나도 행복해지거든. 비싸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소소하게 그렇게 하는 선물이 꽤나 의미 있고 좋다고 생각해. 오늘은 그랬어. 예쁜 사람들. 사랑하는 이들. 우리가 조금 더 진득한 관계가 되었으면 하니까. 그러니까 너무 좋으니까. 그래서 그래.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을 그저 꽃에 담았어. 작지만 큰 마음이 부디 닿길 바래. :)
#선물 #소소하게 #마음표현하기
은비n장은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감당할 수 있을 사람일까 아닐까를 재기보다, 친해지고 있는 그 시간들이 좋았다. 전보다 조금 더 웃기 시작했다. 잘 될 거야 안 될 거야를 따지지도 않았고, 하루 종일 이야기를 했다.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이야기를 보면서, 아 이런 감정이었지. 하고 깨달아버렸다. 단 하루의 신기하고 행복했던 경험. 세포가 살아올라 오는 기쁨 따위였다랄까. 그 시간은 그냥 시간이 흘러간 것뿐,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다가와 준 그 사람에게 참 고마웠다. 아무런 감정 없이 함께해준 걸 수도 있겠다. 가만히 쳐다보고 눈에 자꾸 들어오는 게 신기하고, 감은 눈도 커다란 키도 신기했다. 귀도 보고 눈도 보고 코도 보고 오랫동안 쳐다봤다. 걱정하는 나와 달리, 다 괜찮다 말해주는 그 안정감이 좋았다. 나를 이해해 주는 마음. 똑똑한 사람. 성실한 사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줄 아는 사람. 그렇게 비쳤을까. 허우대만 멀쩡해 보이고 (어쩌면 안 멀쩡해 보이기도 하지만), 웃는 게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던 그 말이 귓가에 맴돈다. 새벽녘의 어스름이 사라지려던 그 밤,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서 도란도란 나누던 말들도, 쌀쌀한 가을밤 공기가 닿아도 흐트러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도 고마웠다. 역시 그랬다.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렸지만.
#좋은사람 #신기한경험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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