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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번 명화 × 함께쓰는 밤

함께쓰는 밤 전시장/쓰밤4 (2020)

by LucWriter 2021. 5.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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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Woman before an Aquarium, Henri Matisse

 

 

 


 

 

 

정뱅이n김은정

 

보고싶어 잠 못들던 밤

눈 뜨자마자 전화하던 아침

궁금해 묻고 또 물었던 안부

 

만날 날 손꼽아 기다리던 시간

두근거림으로 맞이하던 아침

이불 아래 속살거리던 밤

 

사랑으로 남아

 

나는 그저

당신의 반복된 일상,

한 부분이 되었다.

 

 

 

#반복된일상 #잊혀진설렘 #휘영한

 

 

 


 

 

 

너부리n이상미

 

그런 날들이 많았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간절했던 날.

방안의 전등을 모두 켜봐도 시야는 어둡기만 했다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가슴 언저리가 사무치게 춥던 날.

손끝 발끝까지 저리게 시려 몸을 동그랗게 말아봐도

내 자신의 온기조차 느껴지지 않던 날.

누군가에게 울고 소리쳐 내 속을 다 뒤집어 보여주어도

돌아서면 뱃속 가득 차가운 얼음들이 서그럭서그럭 부딪혀 으깨어졌다.

 

너에게 듣고 싶었다.

따뜻한 그 한마디가

 

너에겐 버거웠고

나에겐 간절했던

끝끝내 듣지못한.

 

 

 

#다지난일 #따땃한 #말한마디 #한숨

 

 

 


 

 

 

복 이끄미n최광복

 

나는 분명 금붕어를 바라보는데

금붕어는 보이지 않고

너만 보인다.

 

온통 너의 생각이 가득 차올라

다른 것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뻐끔 뻐끔)

 

반면에 너는

이 세상 누구보다

평온해 보인다.

 

 

 

#나홀로 #바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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