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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작품 ➤ 2번 사진)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바뀔 때, 옮겨갈 때 혹은 변화할 때 앞단과 뒷단 사이에는 틈이 존재한다. 공간의 변화, 시간의 변화 그리고 깨어있는 상태에서 잠드는 순간 발생하는 신체의 변화, 심지어 신호등을 기다리는 잠깐의 순간과 그 찰나 손에 쥔 스마트폰을 만지는 순간에도 있다. 화학적이건 물리적이건 연속적인 변화는 필연적이겠지만, 완벽히 이해 못한 우리에게 그것은 그저 틈이다.
틈은 새로움과 즐거움의 우물이다. 세간에 일컬어지는 생산적인 표현법도 있지만, 딱 떨어지는 말로 표현하자니 무한한 가능성을 구속하는 것 같아 마음이 거부한다. 나는 그것을 무엇에 국한되지 않는, 그리고 목적과 지향성이 없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무엇과 무엇이 맞닿은 상태, 좁히려 좁혀도 반드시 남는 좁은 공간 '틈'
나는 틈을 경계의 움막이라 하기도 한다. 경계와 경계 사이 좁힐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작은 공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움막은 그저 보기에 작고 별것 없지만, 그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문을 열어보려던 노력도 번번이 실패해왔다. 나뿐 아니라 그 누구도. 이제는 행여 기회가 주어진데도 열어보지 않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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