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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사진 ➤ 6번 작품 ➤ 7번 사진)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국가대표> OST를 흥얼거린다.
사람들은 대부분 위를 향해 달린다. 위를 보며 산다. 사람들 사이에서 한 발 한 발 단계를 밟아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람들 전체, 모두를 대표하는 존재가 된다. 어떤 기관을 대표하거나 국가대표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성취하고자 한다. 위로 오르려는 욕망을 불태운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라하지 않던가. 누구나 가진 마음이지만 국가대표에겐 욕망이라는 말뿐만 아니라 '노력, 극복, 투지, 열망'이란 단어도 잘 어울린다. 그들은 그냥 손을 뻗어선 닿을 수 없는 거대한 곳에 오른 사람들이다. 삶의 목표였을지라도 장엄한 것에 맞서기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힘든 과정을 어떻게 도전했을까. 손만 뻗치면 가질 수 있는 것엔 만족하지 못했을까. 보통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 밀치고 더 빨리 오르고자 안간힘을 쓴다. 더우기 올라가는 데만 급급하면 주위를 둘러보고 타인을 배려할 겨를이 없어 서로 차고 채이며 밟고 밟힌다. 그러다가 추락하기도 한다. 결국 모든 건 자신과의 싸움임을 알게 된다. 떨어져 실패한 충격과 내적 괴로움을 이성으로 달래기도 한다. 사랑을 나누지만 위로 오르려는 열정이 다시 소용돌이친다. 함께하던 연인을 무자비하게 밟고 또다시 올라선다. 자신이 잔인하다고 느끼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무언가가 있을 거란 기대에 인간의 욕망은 시시때때로 차오른다. 욕망을 버리고 정상에 오를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있다면, 어떻게 정상에 올라야 할까. 사람들은 대부분 만나고 헤어지고 헤매다가 짓밟아서 정상에 오른다. 안타깝다. 서로 함께 빛나게 오를 순 없을까. 힘들겠지만 그럴 수 있으리라. 방법이 있으리라.
전체 중에서 한 사람이 되는 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전체를 대표할 길은 뭘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 사이에서 생각의 틈을 좁혀 가는 날들, 그런 날들이, 삶들이 모여 이룰 수 있다. 국가대표는 과거와 현재의 틈을 좁힌 사람들이다. 그 틈 속에서 타인과 자신의 생각을 함께 이룬 사람이다. 타인과 함께 꿈과 이상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이다. 그들의 성취는 결국 혼자서 해 낸 것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이룬 국가대표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도 각자 삶의 빛나는 국가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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